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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INDUSTRY

외식업체의 인식변화 CJ 스팸인증 마크와 런천미트 사건

by EBetter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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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J 제일제당의 캔 햄 "SPAM" (스팸)과 다른 캔 햄들의 차이

 

CJ 제일제당에서 나오는 캔 햄의 이름 일명 "SPAM" (이하 스팸)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햄중의 하나에요. 미국 호멜사에서 만든 식품으로 CJ 제일제당이 호멜사와 기술제휴 및 라이센스를 얻어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인데요. 한국에서는 짭잘한 스팸의 맛이 흰 쌀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어요. 여전히 명절선물로도 많이 활용되고, 스팸에 밥한끼 뚝닥할 수 있는 밥도둑으로 인기를 얻는 제품이에요. 게다가 부대찌개에 들어간 스팸은 정말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스팸 이외에도 많은 국내에는 꽤 많은 캔 햄들이 나와있는데요. 롯데 런천미트, 동원 리챔, 사조 안심팜등 다양한 형태의 캔 햄들이 나와있어요. 그런데 이 캔 햄들을 보면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런천미트의 경우에는 엄청난 저가형태로 많이 판매가 되는데 그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바로 이 햄들의 차이는 바로 돼지고기 함량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아래 사진 속에 보시는 바와 같이 햄들 마다 돼지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가격의 차이도, 맛의 차이도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한국에서 스팸은 돼지고기 함량 90% 이상의 비교적 고급제품으로 취급을 받고 있으며, 런천미트의 경우에는 돼지고기 함량이 30~40% 정도로 낮으며, 닭고기를 섞은 보급형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맛의 차이도 확연하며, 보급형 가공육으로 저가형 제품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고객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햄의 모습에서 돼지함량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몰론 조금 아시는 분들이라고 하시면 분명 알아채시겠지만, 저가형과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이러한 캔햄을 스팸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스팸은 스팸이고, 런천미트는 런천미트이며, 돼지고기 돈육의 함량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스팸이라는 단어를 쓰는것에 대하여 명확하게 쓰는 것이 맞으며, 외식업장에서는 어떤 재료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고객에게 안내를 해줄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에 어떤 사건하나로 인해서 이런식의 저가형 재료를 쓰는 곳들에 대해서 외식업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사건이 있어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2. 스팸 그리고 런천미트 배민리뷰 사건 

최근에 배민리뷰 및 요기요리뷰등 배달앱 리뷰들과 관련되어 여러 사건사고들이 많이 있는데 그 사건들 중의 하나였던 런천미트 리뷰사건은 많은 고객들의 분노를 불러왔는데요.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별점테러 및 리뷰에 대한 억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외식업 사장님의 그런 대응이 잘못되면 정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는 사건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해당 사건은 바로 사진 속 리뷰의 말 처럼 스팸 덮밥을 주문한 한 고객의 항의로 시작되었는데요. 스팸을 덮밥을 주문했지만 스팸이 아닌 런천미트를 사용한 해당 업체는 저가형으로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런천미트를 활용하고는 스팸과 런천미트는 동일하다, 이런식의 답변으로 고객에게 댓글테러등등을 언급하였는데요 해당 내용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스팸 덮밥을 주문하고 맛이 확연히 다르고 가격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런천미트가 온 것에 대하여 고객의 항의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가격의 차이도 크며, 맛의 차이도 확연하고, 특히 돼지고기 함량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는 실제로 이러한 스팸을 사랑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항의이며,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캔 햄이 구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소시지 및 햄 종류를 보면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의 대부분은 돼지고기 함량에 따라서 가격이 비싸고, 닭고기등 분쇄육을 섞은 경우에는 가격이 저렴해지는 차이를 고객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3. 런천미트 사건과 스팸인증 제도의 시작 

스팸과 런천미트 사건의 결과로 CJ 제일제당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을 내어주었는데요. 스팸이라는 캔 햄의 이름의 상표권은 제일제당에 있으며, 런천미트라는 제품과는 다르다는 점을 정확하게 밝혀주었으며, 해당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로 스팸인증제도라는 것을 출시하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스팸이라는 명침을 쓸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건의 결과로 CJ 제일제당에서는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스팸 인증마크"를 도입했는데요. 스팸을 사용하는 업체의 매장 출입문 및 메뉴판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와 광고판등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이 제도는 5개월만에 1500곳의 외식업체가 신청할 정도로 매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스쿨푸드, 신전떡볶이등 프랜차이즈 업체들 뿐만 아니라 개인식당에서 인증마크를 신청할 정도로 매우 높은 호응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에서는 스팸 사용여부 확인 및 인증을 통해서 스팸 브랜드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고객들도 이러한 스팸인증제도에 대해서 많은 호응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CJ 제일제당의 조사에 따르면 스팸사용여부에 따라서 고객의 60%가 외식메뉴 주문시 영향을 받으며, 많은 커뮤니티등 다양한 고객들의 반응들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스팸과 런천미트의 배민리뷰 사건은 많은 이슈를 불러 온 사건이었습니다. 

 


4. 스팸인증 그리고 고객들의 인식변화 그리고 외식업체의 인식변화 

해당 사건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소지지, 캔햄등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지지, 캔햄등이 돼지고기 함량에 따라서 가격도 맛도 다르다는 점을 많은 고객들이 인식하게 해준 계기가 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식업체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저가형 햄을 사용했던 업장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식업체 입장에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싸구려 캔 햄을 사용하고 스팸이라는 상호를 쓰는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원산지 부터 식재료 하나에도 큰 신경을 쓰고,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제공을 했어도 욕을 먹을 수 있는 외식업장의 입장에서 배민등의 리뷰에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신경을 쓰고, 해당 업체에서 식재료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좀 더 세밀하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면 충분히 더 큰 문제들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는 스팸인증제도와 같은 식재료 브랜드의 인증제도까지 외식업체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들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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