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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생활

중국의 끊어진 압록강 철교 그리고 야경

by EBetter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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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의 경계에 있는 압록강 그리고 압록강에는 중국과 북한을 이어주는 압록강 철교가 있는데요. 총 2개의 철교가 단동과 신의주를 연결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끊어져 있는 철교라고 하고 하나는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중국 여행 중에 들렸던 압록강 철교의 사진들 그리고 야경까지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1. 압록강 철교 : 북한과 중국을 이어주는 다리 

압록강 철교는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의 단둥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하는데요. 총 길이는 944m 한반도와 중국을 이어주는 관문이라고 하기도 해요. 실제로 다리는 경의선으로 해서 연결되어 있었다고도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조중우의교라고 부른다고 하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압록강철교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1908년부터 만들어졌었고 과거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참 많았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6-25 전쟁에서는 파괴되기도 했었던 다리라고 하기도 해요. 

 

실제로 이로 인해서 다리가 파괴 되었던 것을 중국에서는 그대로 절반만 남아있는 것을 압록강 단교라고 하여 남겨두고 관광지도 만들어 두었다고 하는데요. 중국 단동에서 이 다리를 통해서 압록강의 중간까지 갈 수 있기도 한 곳이에요. 

 

압록강 철교

 

요새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중국과 북한의 교역이 끊어지면서 거의 사용이 안되고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에 다시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교역이 다시 압록강 철교를 통해서 이어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요. 코로나 사태는 중국이고 북한이고 할 것 없이 정말 여러가지로 참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압록강철교압록강 철교

 

특별할 것은 없는 느낌의 철교이지만 아무래도 갈 수 없는 북한이라는 특수한 존재도 있고, 그곳과 연결된 중국의 느낌도 그렇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철교라서 그런지 꽤 유명한 것 같더라구요. 북한과 중국의 교역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하기도 하고, 과거에 또 여러 일들이 있던 곳이기도 하니까요.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한쪽은 북한 신의주까지 이어진 철교이고 다른 하나는 철교가 끊어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철교에요. 그래서 한쪽은 관광지로 해서 철교를 따라 압록강 중간까지 갈 수 있기도 해요.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철교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북한쪽에는 건물하나 덜렁보이는 수준이라 딱히 볼 것은 없어요. 저녁이 되면 더 북한쪽은 불빛도 없고 해서 더 어둠에 물드는 느낌이기도 하더라구요. 

 

 

압록강 2개의 철교

 

압록강 철교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는 바로 과거에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한국사람이니까 당연히... 딱히 이게 좋아보이는 느낌은 아니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서로간에 전쟁을 했었던 기록들이 남은 흔적을 그대로 남겨둔 곳이니까요. 

 


 

2. 끊어진 압록강 철교를 방문하기 

이어진 압록강 철교는 당연히 갈 수 없는 곳이지만 (!!) 끊어진 철교는 입장료를 내고 방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위안화로 결제를 하고 끊어진 압록강 철교를 살짝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올라가는 길에 보여진 그 당시의 무기 같은 것들...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그리고 그 당시의 중국의 군대인것 같은데 중국사람들은 저기에서 막 사진 찍고 하던데... 한국 사람인 제가 보기에는 저 당시에 저 사람들은 그저 적이었을 따름이니까요. 뭔가 적국의 군대를 보는 느낌도 살짝 있구요. 서로간의 전쟁에 대한 기록들이 이렇게 남아있는게 참 신기하기도 했었어요. 

 

입구를 따라서 압록강 중반까지 갈 수 있었는데요. 중간중간 중국 국기들과 중국의 특유의 그 발성으로 하는 방송과 노래 같은 것들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중국 선전하는 그런 내용이겠거니 했습니다. 

 

 

끊어진 압록강 철교

 

철교를 쭉 따라가면 그 당시에 미군에 의해서 폭파된 철교를 그대로 복원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중간에 뭉그러진 철교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더라구요. 왜 남겨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계속 찍는다고 찍었는데 그쪽에서 찍은 사진들이 제대로 안남아있는데요. 가다보니까 철교가 오래되서 그런지 무섭더라구요... ^^;;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주변으로는 중국 단동의 모습을 철교를 따라서 사진들도 간단하게 담아봤었는데요. 주변으로 사람들 꽤 많이 오셔서 관광을 하러 오는 곳 같더라구요. 압록강이 흐르는 모습을 따라서 여기 있는 철교도 참 오랜세월이 되었구나 싶기도 했구요.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철교는 사실 뭐 특별한 것은 없었어요. 그냥 이런 철교가 있었고 그대로 남아있고, 지금도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다리하나, 그리고 중간에 전쟁의 흔적이 남은 다리하나 이렇게 남아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압록강에 대한 지류 설명과 중국관련 선전들 같은데 딱히.. 저는 한국사람이니까요. 특별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아니고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하더라구요. 

 

끊어진 압록강 철교

 

잔잔하게 흐르는 압록강을 따라서 북한으로 가는 압록강 철교, 사실 통일이 되고 했었다면 아마 중국 단동에서 보는게 아니라 신의주에서 압록강을 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끊어진 압록강 철교끊어진 압록강 철교

 

간혹 북한을 떠나온 실향민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하는데 압록강 철교는 사실 여행지로 꼭 가보세요 할만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냥 딱히 보이는 건물도 사람도 잘 안보이는 북한 땅이 어느정도 눈에 가깝게 들어오고, 넓고 잔잔하게 흐르는 압록강의 풍경정도가 특별해 보이는 느낌 정도였어요. 그리고 압록강 철교의 야경정도..?! 

 


3. 압록강 철교의 야경 모습들

이곳저곳 둘러보고 밥먹고 다시 저녁에 압록강 철교를 사진을 담아보기 위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압록강 철교가 저녁에는 이렇게 조명을 비추고 있더라구요. 다른 한쪽은 아예 불을 켜두지 않았는데 관광을 할 수 있는 끊어진 압록강 철교는 조명들이 계속해서 비추고 있었어요. 

 

압록강 철교의 야경

 

시간이 지나면서 색도 변하고, 조명자체가 굉장히 예쁜 느낌은 있더라구요. 낮에 철교를 밟아봤으므로 저녁에 또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에는 사실 북한쪽은 그냥 어둠이나 다름 없었어요. 건물 한두개 정도 불빛이 살짝 보이기는 했는데 어둠과 같은 세상...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반대로 단동은 음식점들과 관광지처럼 조명들을 반짝반짝하는 모습이 참 대조적이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압록강 철교의 야경압록강 철교의 야경

 

저 멀리 있는 북한의 모습 그래고 중국이라서 그런지 북한이 한국에서 보는 것 보다 가깝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야간 조명은 북한의 모습을 더 대비되게 하는 느낌도 있구요. 

 

압록강 철교의 야경

 

중국사람들도 꽤 오셔서 이렇게 공원을 따라서 산책도 하고, 관광도 오신 것 같고 그런 것들도 쭉 보면서 다시 선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단동역으로 향해봤습니다. 구경은 참 잘 했는데 특별하게 뭔가 할 것은 없어서 그런지 여행지로는 크게 감흥이 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압록강 철교의 야경

 

중국 선양에 들렸다가 우연하게 중국 단동까지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북한과 가까운 단동이라는 지역, 어찌어찌 하다보니 뉴스에서만 보던 압록강철교까지 이렇게 구경을 하고 왔던 사진들을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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